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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미궁의 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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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사랑했다.

어머니와 아버지 또한 아이를 사랑했다.

가족들은 부유하진 않았지만 남부끄럽지 않은 소박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아이는 늘 밝았고 잘 웃었다.

얌전히 앉아 책을 읽는 성격은 아니라 어머니는 걱정했지만, 아버지는 아이답다며 웃었다.

오죽하면 아이의 신발은 산속을 헤집고 다니느라 얼마 가지 못해 너덜너덜해지기 일쑤였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생일이 다가왔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의 생일 선물을 정할 때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선물을 받는 날

아이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었고

옆집 아저씨는 아이를 축하하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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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 송다연

하이퍼서사 <미궁의 꿈>의 모든 권리는 고동원, 김하늘, 송다연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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