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았다.
그때? 그때는 언제였지?
숲은 고요했다.
시골의 숲인데도 불구하고 그 흔한 벌레소리, 새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작은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가 유일한 소음이었다.
발걸음이, 멈추지 않았다.
멈춰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 같았고 나는 그것에 끌려가고 있었다.
코 끝에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은 순간
귓가에 그리우면서도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스토리텔러: 고동원
하이퍼서사 <미궁의 꿈>의 모든 권리는 고동원, 김하늘, 송다연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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