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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의 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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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이 친근하게 어깨에 팔을 걸쳐 온다.

휴가 갔다 오니까 아주 살만하지? 얼굴이 아주 확 폈어.

배려해주신 덕분이죠. 감사합니다.

 유진씨 어딜 갔다 왔길래 그렇게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왔어?

아 잠시 고향에 들렀다 왔습니다.  부모님도 뵐 겸.

오~ 효자네. 그래, 부모님은 건강하시고?

네, 건강히 잘 계시더라고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셨더라구요.

새로운 친구?그것 참 잘됐네.

제가 그 동안 잊고 살던 것에 대해서도 떠올리고 왔어요.

유진은 진철에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젠 절대 잊고 살지 않으려고요. 정말 많이 배웠다니까요.

 진철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진은 인사를 하고선 본인의 자리로 돌아갔다.

진철은 그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그동안 나던 단내가 안 나네. 향수였었나?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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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 고동원

하이퍼서사 <미궁의 꿈>의 모든 권리는 고동원, 김하늘, 송다연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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